배를 타고 이동한지 약 3분 남짓,배는 수상가옥 내에 있는 식당에 들어선다.전부 수상마을에서 잡고 키운 싱싱한 것들로 식당의 주인 역시도 주민이다.이 식당은 마을 전체의 중요한 판로 중 하나가 됐다.생산과 공급, 소비가 한 데 이뤄지니 이들의 삶에 큰 걱정이 없어 보였다.”식당을 한 지 23년 됐죠. 이 가게 전체가 다 저희 것입니다.왜냐하면 우리 집이 이곳에 있거든요. 저희는 어부였어요” 요리의 주재료를 마을 내에서 값싸게 공급받기 때문에 대략 8만원이면 5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진수성찬이 차려진다.해산물 요리를 이렇게 값싸게 먹을 수 있다니 맛도 훌륭하다.”맛있네요” “맛있어요? 이건 활어라서 신선하고 맛있어요.죽은 고기를 냉동 보관 한 건 맛이 없어요.활어가 맛있죠” 좋은 벗이나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해마주까지 한 잔 내주는데,그 맛은 우리 인삼주와 비슷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