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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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ina Travel-Haikou[중국 여행-하이커우]펑샤오강 영화공사/Longhua/Feng Xiaogang Film Commune/Movie/Theme park
다음 날, 하이난의 남쪽 ‘싼야’에서 북쪽 ‘하이커우’로 이동한다. 남쪽과 달리 또 어떤 여정이 내 마음을 사로잡을까 살짝 기대된다.먼저 영화감독 펑 샤오강의 이름을 딴 영화테마파크를 둘러봤다.마치 시간이 멈춘 듯-눈앞에 펼쳐진 중국의 근대 풍경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도 볼 수 있다.신세대 만능 엔터테이너 ‘주걸륜’, ‘정무문’과 ‘엽문’의 ‘견자단’과 손을 맞대봤다.1942 거리는 펑 샤오강 감독의 영화 ‘1942’ 촬영지다.민국시대의 정취가 고스란히 복원된 세트장은 꼭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이동한 것 같다.중국 ‘하남성’에 닥친 역사적인 기근과 재난을 다룬 영화 1942는 비단 영화로 그친 게 아니다.하이난 사람들에게 영화 1942는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역작’이자, 관광산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중국 현대사에 기념비적인 인물들의 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에도 들렀다.복고풍의 건물 양식들 사이로 눈에 익은 사람들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한 시대를 풍미하고 요절한 영화배우 이소룡. 그리고 영화배우는 아니더라도 중화인민공화국의 제1대 주석 ‘마오쩌둥’ 등 시간을 거슬러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그런데 박물관을 나와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한 사람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마오쩌둥이 내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닌가?그의 환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꼭 빼닮은 하이난의 명물.어쩌면 이 사람이야 말로,영화거리의 재미를 더하는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옛날부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런 개발에 몸살을 앓으면서도 하이난은 과거의 영광과 아픔을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 길에서 나는 또 하나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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