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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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inaTravel-Anshun[중국여행-안순]연자동 동굴 문지기/Gatekeeper/Yangzidong/cave/Swallows nest
배를 타고 더 들어가니 마치 산 전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은 거대한 동굴이 나타난다. 동굴 천정에 제비가 많이 서식한다고 하여 연자동이라 불리는 이 석회암 동굴은 높이가 110m에 달한다. 동굴 안에서 현관지기를 만날 수 있었다. 현관지기는 절벽을 오르내리며 관을 안치하거나 제비집을 채취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그가 신발을 벗더니 맨발로 절벽을 오르는 것이 아닌가! 아무런 보조장비나 안전장치 없이 오로지 맨손과 맨발로 암벽을 오른다. 까마득한 절벽을 쉴 새 없이 오르는 모습이 자못 경건하기까지 하다. 깃발과 북이 놓여진 절벽의 높이는 약 100m,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도 잠시, 10분도 채 못 돼 절벽 꼭대기에 오른다. 그리고 잠시 후 쉴 틈도 없이 절벽을 내려온다. 내려오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보는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순간을 보여주기까지 한다.정말 인간의 무한한 능력에 절로 경외심이 든다. 황샤오펑 씨는 어려서 다리를 다쳐 한 쪽 다리가 불편하다. 불편한 다리로 그 높은 암벽을 탄다니 더욱 놀랍다. “예전에 이곳은 교통이 불편해서 농사에 필요한 비료를 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동굴에서 딴 제비집을 이용해 옥구구를 재배했지요. 요즘에는 절벽 오르는 기술을 이용해서 관광객들에게 공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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