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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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sia Travel-Irkutsk[몽골 여행-이르쿠츠크]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Baikal Lake/Freshwater/Taiga forest/Baikal seal
나도 바이칼 호수에 가보기로 했다. 바이칼 호수 가는 길에는 타이가 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숲에서는 어느덧 자작나무가 빨갛게 물들고 있다. 타이가 숲이 끝나자 갑자기 드넓은 물이 나타났다.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다. 한반도 면적의 1/3이나 되는 바이칼 호수에게는 차라리 바다라는 호칭이 더 어울린다. 파란 물결과 수평선을 보고 호수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바이칼은 분명 민물 호수다.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맑은 호수다. 호수 위로 직접 나가봤다. 파란 호수 가운데 하얀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샤먼바위’라 부르는,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바위다. “바이칼 왕에게 아름다운 딸 앙가라가 있었어요. 어느 날 영웅 예니세이가 그녀를 납치했어요. 예니세이는 앙가라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이죠. 바이칼 왕이 화가 나서 산을 집어던졌고, 호수에 떨어진 산의 꼭대기가 바로 이 바위라는 거죠.” 배로 한참을 더 가는데, 물 위에 까만 점 같은 게 보였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서 산다는 바이칼 물범이다. 바이칼 물범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우연히 녀석을 보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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