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의 한 레스토랑, 외부와는 다르게 꽤나 유명한 집인 듯 하다. 이곳의 전통음식이라는 ‘싸르마’ 미트볼처럼 쌀과 고기를 포도 잎에 싼 이 음식은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다. 여행을 하다보면 비슷한 음식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만두와 비슷한 ‘만트’라는 이 음식은 따뜻하게 데워 물기가 살짝 있는 상태에서 소스를 얹어 먹는다. 우리네 물만두보다 속도 꽉 차있고 양도 푸짐했다. 연인처럼 다정한 주인부부 밖에서 커피를 끓인다기에 따라 나섰다. 이곳 터키커피는 다른 곳에 비해 더 전통적이란다. 먼저 이브릭이라는 용기에 커피를 넣고 숯불에 올린 후 열을 가한다. 원래 터키커피는 이렇게 마셨다고 한다. 이브릭이 데워져 커피에 거품이 나면 몇 번 저은 후 따뜻하게 데워진 잔에 커피를 붓는다. 터키커피는 잔 밑에 앙금이 많이 남기 때문에 중간이후 부턴 조심스럽게 따르고 끝을 많이 남기는 게 특징이다. 마신 후 입안을 정리 할 물 한 컵도 필수다. 진한 터키커피 향이 주인의 친절함과 함께 전해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