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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A Travel-Miami[미국 여행-마이애미]플로리다 역사 기록, 마이애미 역사박물관/Miami History Museum/Florida History
높은 빌딩이 가득한 도심을 걷다가 나는 라틴풍의 황토색 칠로 단장한 아담한 건물을 발견했다. 남 플로리다의 역사가 기록, 보존돼있는 마이애미 역사박물관이었다. 플로리다 반도에 처음 인류가 발을 디딘 것은 지금으로부터 1만여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직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인들이 플로리다반도를 탐색할 즈음인 16세기. 이 곳에는 이미 여러 종족의 인디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1513년, 스페인 탐험가 후안 퐁세 데 레온은 이 땅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플로리다’라고 이름 붙였다. ‘꽃이 피는 나라’라는 뜻이다. 플로리다는 스페인의 식민지로서 아프리카 노예들의 피난처가 되었고, 1821년 미국의 잭슨 사령관이 플로리다를 점령함으로써 미국의 스물일곱 번째 주가 된다. 1830년, 플로리다 토착민들은 인디언 강제 이주법에 따라 쫓겨났고, 세미뇰족 소수만이 살아남게 됐다. 남북전쟁 후 플로리다의 경제는 황폐화 됐다. 하지만 줄리아 투툴이란 여성은 이 곳을 비옥한 땅으로 일구려는 큰 뜻을 품었다. 그리고 플로리다가 가진 천혜의 자연을 눈여겨보던 철도 개발자 플래글러에게 도움을 청했다. 1896년, 여객열차가 개통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남쪽 도시 마이애미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쿠바인들에게도 희망의 땅이었다. 카스트로 공산혁명의 여파로 30만 명에 이르는 쿠바 난민들이 정치적 압박을 피해 이 곳에 정착했다. 마이애미는 그렇게 미국 속의 작은 라틴아메리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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