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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2부 조선왕릉, 산 자와 죽은 자의 만남을 디자인하다 | 문화유산채널K-HERITAGE
[부모 묘를 향한 단종의 무거운 발걸음]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애틋한 마음]


비 내리는 현릉이 소년 왕 단종이 아버지 문종과 어머니 현덕왕후를 만나러 가고 있던 모습을 후세에 떠올려 봅니다. 숙부인 세조에 의해 그의 측근들이 사약을 받아 죽게 되면서, '왕이면서 왕일 수 없었던' 소년 왕의 유일한 안식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묻혀 있었던 현릉(顯陵)이었을 것입니다.

왕릉은 단지 죽은 자가 묻힌 무덤이 아니라 현세와 이승의 연을 잇는 공간이입니다. 죽은 자는 그대로 있되, 산 자가 끊임없이 찾아와 질긴 인연의 끈을 이어가지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를 평생 애틋하게 그렸던 정조. 정조는 당신도 세상을 뜬 후에야 아버지 사도세자와 함께 할 수 있었다. 사도세자의 묘인 남양주 융건릉의 능침은 정자각에서 비껴나 있습니다. 그 안에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루며 최고의 왕권을 거머쥐었던 정조에게 평생의 한이었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마음이 숨겨져 있지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융릉(隆陵)의 능침 속에 담겨져 있는 사연은 무엇일까요. 아버지를 기린 정조의 애틋한 마음을 카메라로 헤아려봤습니다.

문화유산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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