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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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ew Zealand Travel-Kaikoura[뉴질랜드 여행-카이코우라]돌고래와 수영/Dolphin/Snorkeling/Wellington/Picton
이제 나는 뉴질랜드 남섬으로 떠난다. 캠핑카를 타고 이동하려면 웰링턴에서 거대한 페리를 타야한다. 캠핑의 천국답게 페리 안은 캠핑카로 가득하다. 페리를 타고 3시간 반 정도 달리면 남섬에 도착한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기분 탓일까. 캠핑카 밖으로 펼쳐지는 남섬의 풍경은 북섬과 뭔가 달라보였다. “확실히 남섬이 높은 산도 많고 춥기도 춥죠” “추워요 남섬이? 남쪽인데?” “우리나라랑 반대예요” “아, 지구 반대편이니까” 서늘한 남섬의 해안길을 따라 카이코우라로 달린다. 이곳 바다에 있는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이번엔 캠핑카 대신 배를 타고 달린다. “많이 몰려오고 있어요. 마스크 쓰세요. 이쪽으로 많이 몰려오고 있어요“ 오늘의 주인공 바로 돌고래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단순히 배에서 돌고래를 구경하는 게 아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돌고래가 듣게 소리를 내세요” 나는 돌고래를 만나러 직접 바다 속으로 향했다. “여러분, 소리를 내세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많던 돌고래가 보이지 않는다. 물 위로 올라 살펴도 상황은 마찬가지. 모두 물속의 돌고래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바로 그때, 눈앞에 돌고래가 나타났다. 이제는 우리가 돌고래를 찾는 건지 돌고래가 우리를 찾는 건지 모르겠다.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고 있는 기분이다. 배로 돌아오는 길, 흥분이 가라앉질 않는다. “세상에 이럴 수가” “돌고래가 진짜 많았어요” “진짜 가까웠어요” “수영하는데 돌고래 한 마리가 무릎에 와서 부딪혔어요. 엄청나요“ “나는 어지러웠어요. 돌고래가 저한테 다가 오더니 계속 주위를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사실 뉴질랜드는 아주 깨끗한 나라예요. 그럼에도 나라를 더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여요. 환경을 존중하고 야생동물들을 위해 바다를 깨끗이 유지하려 해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야생 돌고래와 수영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이들을 지키겠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우리가 가는 게 아쉬운지 보트를 쫓아오며 점프를 하는 돌고래들. 이렇게 신나는 작별인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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