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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onesia Travel-Yogjakarta[인도네시아 여행-족자카르타]프람바난 사원/Unesco/Prambanan Temple/Relic/Merapi/Hinduism
나는 10세기 마타람 힌두 왕국의 유적을 보기 위해 동남아시아 최대의 힌두 사원 ‘프람바난’으로 향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대한 돌무더기가 보인다. “옛날에는 244개의 신전이 있었지만 지진으로 모두 무너지고 현재 복원 중이에요.” 16세기 메라피 화산이 폭발하면서 프람바난의 모든 신전이 무너졌고 오랜 세월이 지난 1918년에 이르러서야 복원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53년 주 신전이 복원되고 18개의 신전도 복원되며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되는 듯했지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2006년 5월 27일 일어난 지진은 55분동안 이어졌어요. 그때 북쪽의 사원 꼭대기 부분이 떨어졌어요.” 아직 신전은 무너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1991년 프람바난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프람바난 사원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유적이에요. 우리는 이 사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죠.” 프람바난의 모든 신전에는 각기 다른 신들의 석상이 모셔져 있다. “안녕하세요? 안쪽은 어땠어요?” “멋졌어요. 이 사원을 기원으로 하는 전설이 있는데 그게 생각나더라고요.” 나는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인 시바 신을 만나기 위해 시바 신전으로 올라가 본다. 전설에 따르면 프람바난에는 244개가 아닌 1000개의 사원이 있었다는데 1000번째 사원에는 이렇게 시바신의 석상처럼 공주의 석상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에 로로종그랑 공주가 있었는데 공주의 아버지를 살해한 반둥왕자가 청혼을 하자 공주는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하룻밤에 천개의 신전을 만들면 결혼하겠다고 해요. 왕자는 999개를 만들지만 공주의 계략으로 하나의 신전을 완성하지 못해요. 그러자 왕자는 공주를 돌로 만들어 버리고 그곳에 마지막 신전을 짓게 돼요.” 프람바난을 떠나며 언젠가 로로종그랑 공주가 있었다던 천 번째 사원이 복원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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