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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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ia Travel-Kollam[인도 여행-콜람]칼라리 피야트 무술/Kerala/Kalaripayattu/Kalari/Martial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이 전승되고 있다고 해 수련장을 찾았다. 수련장은 흙바닥에 낡은 모습이었지만 나름 기품이 느껴졌다. 벽면에는 힌두교의 여러 신들이 조각돼 있었다. 무도를 닦는 수련장이자 기도의 공간이기도 하다. 아래쪽에는 수련에 쓰이는 여러 무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수련은 초와 향을 피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들께 기도를 올린 다음에야 본격적인 수련이 시작되었다. 칼라리 파야트라고 하는 이 무술은 남인도가 발상지다. 기원전부터 전승돼 중국 등 여러 나라 무술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우선 맨몸으로 하는 수련부터 시작됐다. “이 무술 수련은 결국 정신적 수련으로 연결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육체적으로 움직여서 자신의 몸 속 에너지를 다스린 후 정신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동물들의 움직임을 본떠 칼라리 파야트의 여러 동작들에 응용했다고 한다. 맨 몸으로 하는 준비운동이 끝나자 콜타리라고 하는 목제 무기를 이용한 수련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철제 무기를 이용한 수련!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무예다. 얼핏 보기엔 살상을 위한 훈련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칼라리 파야트도 호신술입니다.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 상징적인 동작들이 우선적으로는 호신술임을 말해줍니다.” 거친 듯 부드러운 칼라리 파야트의 매력에 나는 점점 빠져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칼라리 파야트를 즐겨 해요. 칼라리 파야트를 수련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를 얻어가거든요. 더 긍정적인 에너지와 생각,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나도 스승님께 한 수 배워보기로 했다. 생각보단 쉽지 않은 동작들. 하지만 차츰 몸속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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