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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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hiti Travel-BoraBora Island[타히티 여행-보라보라]스노클링/Snorkeling/Sea color/Blacktip Shark/Ray Fish
보라보라 섬은 섬 전체가 관광지다. 아침이 되면 관광객들은 각자 미리 예약한 레저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요라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에 찬 관광객들을 태운 보트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달린다. 천국에 바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바다는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을 바꾼다. 보라보라에서는 8가지의 바다색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국적도 다르고, 여기에 온 이유도 다르지만 오늘 하루는 보라보라의 자연 속에서 친구가 된다. 수심이 얕은 산호초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긴다. 조금 깊은 곳으로 가면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도 있다. 산호초 정원을 지나 수심 5미터 바닥에 ‘아이 러브 보라’라는 글씨가 손에 잡힐 듯하다. 이번에는 좀 더 극적인 만남을 위해 장소를 이동한다. “반드시 안전줄 뒤에 머물면서 상어를 구경만 하세요. 절대로 상어나 가오리를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세요.” “상어가 위험하지 않나요?” “이제 바다에 들어갈 거잖아요. 곧 알게 될 겁니다.” 이렇게 수심이 얕고 잔잔한 바다에 상어가 있다니. 그런데 배가 속도를 줄이자마자 무언가가 물밑에서 다가온다. 그것도 한두 마리가 아니다. 정말 상어가 나타났다. 어른 키만 한 상어가 수십 마리다. 이 상어들은 지느러미에 검은 점이 특징인 블랙팁 상어로 배에서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모여든 것이다. 아니. 이건 또 뭔가. 어느 사이에 거대한 가오리들도 나타났다. 한쪽에는 상어, 그리고 한쪽에는 가오리다. 가이드인 레오를 따라 나도 물속으로 들어가 봤다. 바로 눈앞에서 내 몸 만 한 상어 수십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에 말문이 막혀 버린다. 가오리들은 몸을 퍼덕이며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데 마치 어린아이 같다. 상어와 가오리와 함께 수영을 하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먹이를 주지 않자 상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기 갈 길을 간다. 자연과 교감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보라보라에는 ‘모투’라고 하는 작은 산호섬이 군데군데 떠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백사장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식사를 하며 여유를 즐긴다. 타히티에서는 한 번 만나면 친구가 되고 식사를 함께 하면 가족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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