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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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회장 김희철)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중국 북경 港澳中心(스위스호텔)에서 제3회 전중국한국인회 회장단 교류회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하중 주중대사,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 오수종 중국한국상회회장, 이병권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 여주대학 정영훈 부학장 등 주요내빈이 참석하여 재중국한국인회의 발전을 축하해주셨다. 중국 전역의 28개 지역 을 대표하는 한국인회 회장과 임원 120여명이 참가한 이번 교류회에서는 정관 개정안과 한국인회 발전 방향을 토론하고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 중국한 국인회 회장단 일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개정 정관의 가장 큰 변화는 전 중국의 한국인회 가 80만 교민을 아우르는 정관으로 개정된 것이다.


개정 정관에서는 한국인회 임원, 운영위원 및 지회 대의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대의원총회에서 재중국한국인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개정정관의 주요내용은 재중교민5000명당 1인에 해당하는 300명이내의 전국적인 대의원 구성 , 회장선거공탁금과 특별기금의 상향조정(공탁금 20만원,특별기금 50만원/년), 회장임기 2년 단임에서 중임가능 , 임원단은 전 중국권역별로 지역한국인회 회장 추천 인원(북경 3명 , 동북3성 3명 , 화동 3명 ,산동 2명,중부 2명,화남2명)과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이 직접 한 10명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인회 정관 개정은 2005년 9월 6일 제1회 중국지역 한국인회 회장단대회(회장 백금식)에서 발의됐으며, 지난해 12월에 정관 개정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당선된 4대 한국인회 김희철 회장이 지난 4월 '정관개정 준비위원(위원장 김도인 수석부회장)'을 구성하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희철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재중 한국인 숫자는 곧 100만명을 넘어 충청북도 정도의 인구가 중국 대륙에 사는 시대가 열린다 앞으로 중국 내 각 지역 한국인회가 국가발전의 막중한 임무와 한인 사회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소임을 다해야 할 것 이라며 정관 개정의 취지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교류회에 참석한 회장단은 재중국 한국인회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정보와 재정관리의 투명성 , 장기적인 기금확보 방안 , 2세 교육을 위한 한국 국제학교와 한글학교설립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공동선언문 에서는 "중국 각 지역한국인회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주요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재중교민의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각종 활동과 사업을 공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재중교민 자녀들의 민족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글과 역사교육 및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주체로서 최선을 다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국제학교 및 한글학교 설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한국인회는 재중교민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공동현안을 함께 연구개발하고 재중교민사회의 체계적인 권익신장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본국 정부 및 주중대사관과 함께 중국정부의 공식승인 NGO로서의 위치 확보를 위하여 적극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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