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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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로 인해 중국에서 한류 열풍이 재점화되는 등 한중 관계에 있어 의미 있는 한해였다. 온바오는 독자들의 뉴스 조회수를 근거로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인물 10명을 선정했다.



















1. '별그대'로 최고 한류스타 부상한 김수현

배우 김수현은 올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약 이민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그의 현지 인기는 그를 따라한 성형남, 투신자살을 시도한 여성이 생길 정도였다. 김수현은 드라마 종영 후, 중국 주요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고 1년간 중국에서만 벌어들인 돈이 최소 5억위안(9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사가 게재될 정도로 몸값이 껑충 뛰어올랐다. 다만 전지현과 함께 광고모델로 출연한 헝다그룹의 생수광고는 국내에서 동북공정 시비가 붙으며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은 옥의 티였다. 




















2. 한국 새댁 된 중국 여배우 탕웨이(汤唯)

영화 '색계', '만추'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탕웨이는 올해 한중 양국 연예계의 가장 큰 이슈메이커였다. 탕웨이는 지난 7월초 '만추'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다는 공식 성명을 기습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후 탕웨이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으며 임신설, 불륜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양산됐다. 탕웨이는 결국 지난 8월 19일 김태용 감독과 홍콩에서 정식으로 웨딩마치를 올렸다. 탕웨이는 올해 초 공안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3. 대한민국 화장품 발전사 이끈 참존 김광석 회장

'대한민국 국보급 화장품'을 만드는 참존 김광석 회장은 50년 동안 피부만 연구해 온 아시아 화장품업계의 스티브잡스와 같은 천재적이로 독보적 인물이다. 참존은 최근 국내 면세점에서 참존화장품을 구매하고 직접 경험한 중국 여성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며 지난해 중국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존 김광석 회장은 지난 11월 열린 3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을 비롯해 신흥시장에 대한 과감한 공략과 현지화,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2020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4. 중국서 다이어트 여신 된 '몸짱 아줌마' 정다연

한국에서 몸짱 돌풍을 일으킨 '몸짱 아줌마' 정다연 씨는 중국에서도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켜 화제가 됐다. 정다연 씨의 다이어트 체조는 중국 방송 프로그램,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된 후, 경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레 확산되면서 중국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된 운동영상 토탈 조회수가 5억회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인기에 중화권 언론과 중국 스타들 역시 정다연 씨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5월에는 홍콩에서 '만명이 함꼐 하는 정다연 쇼'를 개최하는 등 중화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 '대한민국 엉짱' 헬스트레이너 홍혜린

홍혜린 트레이너는 올해 탈아시안급 대한민국 최고의 엉덩이로 주목받았다. 운동을 하기 전 평범한 몸매였던 그녀는 꾸준한 요가, 보디빌딩으로 대한민국 엉짱으로 거듭났다. 지난 8월 온바오닷컴 매거진 표지모델을 장식한 '대한민국 엉짱'으로 소개되며 중국 현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9월에는 아찔한 볼륨감을 과시하는 화보를 공개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6. '아이스크림 퀸카' 유학생 이현진

지난 6월, 중국 온라인에서 캠퍼스의 잔디광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한 여학생의 사진이 크게 화제가 됐는데,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우리 유학생인 이현진 양이었다. 중국전매대학(中国传媒大学)에 재학 중인 그녀는 이 사진 하나로 '아이스크림 퀸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제가 됐고 중국 식품기업의 후원으로 베이징에서 아이스크림 무료 배포 행사까지 열게 됐다. 최근에 열린 중국 캠퍼스 퀸카대회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7. 시진핑 정부의 포청천, 공산당 중앙기율위 왕치산 서기

올 들어 중국에서는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 최고위급 관리가 잇따라 낙마할 정도 반부패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중국의 반부패 척결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왕치산 서기는 특히 지난 3월 열린 베이징대표단의 정부보고 심의에서 '별그대'를 언급하고 "한국드라마의 핵심과 영혼은 중국전통문화의 승화"라며 우리도 몰랐던 우리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짚어줘 한중 양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8. 미술수재 임리하, 교민인물화 전시

선양(沈阳) 한인사회에서 미술수재로 알려진 임리하 학생은 올해 초 선양에서 자신이 그동안 작업해온 작품들과 함께 선양 한인사회의 주요 인물을 직접 그린 인물화를 전시했다. 한국 최고 미대인 홍익대학교 미대 입학을 계기로 교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연 전시회에는 선양 한국교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임리하 양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 모두 '동전의 희망' 본부에 헌정하고 전시회 후원금 전액을 동전의 희망 저금통 제작에 사용했다. '동전의 희망'은 동전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시작된 운동으로 약 100여명의 학생을 돕고 있다.




















9. 조선족 여고생 김정수, 美 하바드대학 전액 장학생 합격

조선족 여고생 김정수 양은 미국 하바드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해 미국 현지 언론과 조선족 동포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불과 4년 전 미국에 간 김정수 양은 영어를 한마디 할 줄 몰랐지만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5천명에 달하는 고등학교에서 2등으로 졸업하고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하바드대학에 입학했다. 




















10.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난 여자, 민송아

배우이자 화가인 민송아 씨는 올해 SBS에서 방영된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등장한 낙타 그림으로 주목받았다. 민송아 씨는 한국국제아트페어 등 국내 주요 전시를 비롯해 미국, 홍콩, 독일, 파리 등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앙드레말로협회'로부터 '2013 젊은 작가상'을 받는 등 화가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배우로서도 '못된 사랑', '스파이 명월'에 출연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난 여자로 손꼽을 만하다. 최근에는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박상궁 역을 맡아 악역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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