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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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상하이 자유무역구




상하이자유무역구가 중국 및 글로벌 커피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커피교역센터를 설립했다.



해방일보(解放日报) 등 상하이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상하이자유무역구 내 위치한 상하이커피교역센터가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상하이커피교역센터는 앞으로 자유무역구 내 금융, 무역 등 정책적 특혜를 잘 살려 중국 커피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는 윈난(云南), 하이난(海南) 등 국내 커피 공급기지와 협력해 판매를 통한 원두 생산을 촉진하고 대외적으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커피 원두생산 지역과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무역기업, 커피업계와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대외투자자를 커피무역구 플랫폼으로 유치해 중국 커피시장을 아태 지역 및 글로벌 커피 교역의 핵심 시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상하이커피교역센터가 설립된 것은 중국 내 커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1.2잔, 일본인은 1.4잔 마시는 반면 중국인은 2개월만에 커피 한잔을 마셔 1인당 평균 커피 소비량이 0.02잔도 안 된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인이 일주일에 평균 1잔을 마셔 가장 많이 마시지만 일본인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상하이자유무역구 커피교역센터 왕전둥(王振东) 이사장은 "그동안 커피 원두는 한국, 일본 등에서 수입해왔지만 이번 센터 설립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등 커피 원두 생산지에서 직접 구매해 들여올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원두 원가에서 10% 가량 저렴한 데다가 원두 통관도 하루이틀이면 충분해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중국인들은 원두 원산지의 커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망대로라면 향후 2년 내 교역량이 840억위안(15조2천억원) 규모로 늘어나 중국 전체 커피교역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3년 내에는 싱가포르를 넘어서고 뉴욕, 런던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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