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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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스트릴이 고객들에게 열병식 전까지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병식을 앞두고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접속을 가능케 해 주는 VPN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남화조보(南华早报), BBC 중문판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업체인 아스트릴(Astrill)은 "관련 부문의 단속 때문에 열병식이 열리는 다음달 3일까지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용자들에게 통보했다.



일부 아스트릴 이용자들 역시 최근 서비스가 불안정해졌다고 밝혔다. 베이징, 상하이의 일부 이용자는 "지난 25일부터 접속이 불안정해졌다", "이전에는 접속이 안되도 3~4번 시도하면 됐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회 접속 애플리케이션(앱)인 섀도우삭스(Shadowsocks)와 고에이전트(GoAgent)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근 글로벌 보안 소스코드 공유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섀도우삭스 개발자는 "이틀 전 경찰이 와서 작업 중단을 요구했다"며 "언젠가 자유롭게 코드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같이 VPN 서비스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중국 관련 부문은 수만개 웹사이트를 폐쇄했는데 대다수가 VPN 사이트 또는 차단된 사이트를 우회 접속케 해주는 사이트였다.



이달 초에도 아스트릴, 테크루노(Tech Runo), 에프큐라우터(fqrouter) 등 VPN 서비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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