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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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북한이 한달 남짓한 간격을 두고 개최한 열병식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는데요.



북한은 규모면에서 중국은 무기 면에서 각각 우위를 차지했다는 평가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국에 이어 한 달여만에 열병식을 치른 북한.



규모 면에서는 북한의 열병식이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김일성 광장에 13만여 명의 군중을 동원한 북한은 카드 섹션과 집단 체조인 '아리랑'을 선보였습니다.



열병식을 위해 병력 2만명을 상대로 혹독한 훈련을 진행하는 등 북한의 조직력이 총동원됐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이 지난달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1만 2천여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북한의 우위가 확실합니다.



[권태오 / 전 수도군단장] "원래 열병식은 잔치 분위기여야 하는데 전통적으로 북한이 보여줬던 인민들 최대로 동원해 혹사시키는 듯한…"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 면에서는 중국이 북한을 크게 앞섰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입니다.



중국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500개 넘는 첨단 무기가 공개됐고 함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200여대의 최신 군용기가 등장했습니다.



북한 역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등장시켰지만 장갑차 부대와 미사일 부대 등 이미 공개한 무기를 주로 보여주는 데 그쳤습니다.



대만의 한 군사평론가가 북한 열병식에 대해 "천둥소리는 요란한데 빗방울은 작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어진 북한의 열병식.



역대 최대를 표방했지만 질적인 역량에서 중국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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