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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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국에서는 11월 11일이 광군제, 즉, '독신자의 날'로 불립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파티를 열거나, 선물을 교환하기도 하는데, 이에 맞춰 온라인에선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열립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업체들의 고객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독신자의 날인 '광군제'를 하루 앞두고 중국의 젊은 직장인들은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합니다.



홍빠오라 불리는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다운받기 위해서입니다.



내일(11일) 새벽 0시 광군제 할인행사가 시작되면 이 쿠폰으로 최대 50%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소비자 : 오늘 밤에 살 거예요.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비자 : 원래는 쇼핑 생각이 없었는데 날이 다가오니 아무래도 돈을 써야겠어요.]



11월 11일 외로운 독신자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자며 시작된 광군제 이벤트는 세계 최대의 쇼핑 대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을 통해 571억 위안, 우리 돈 10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 중국 전체 온라인몰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옌사오빙/징동 가전부문 총괄 : 이 시간대 가격경쟁을 포기할 수 없죠. 가격비교 시스템을 시시각각 운영하면서 항상 낮은 가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내일 광군제에 쇼핑을 하겠다고 밝혔고 70% 이상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광군제가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기대감도 크지만,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과열 경쟁으로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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