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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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한중 정상회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 70주년 열병식 참석, 한국의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 가입,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무엇보다 한중 관계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한단계 더 밀접해진 한해였다. 온바오는 독자들의 뉴스 조회수를 근거로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인물 10명을 선정했다.


















1. 김정은, 모란봉악단 철수로 북중관계 철수 명령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은 중국·러시아 방문 및 열병식 참여 여부부터 남한 도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등 올 한해에도 국제사회에 끊임없는 이슈를 만들어냈는데, 최고의 핫이슈는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취소였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은 중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거리였는데, 자신의 귀빈 참석 요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자 공연 당일 모란봉악단을 철수시켜 또 한번 이슈를 만들어냈다. 김정은의 철없는 행동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북중관계는 다시 한번 냉각됐다.


















2. 시진핑, AIIB 출범·연변자치주 시찰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올 한해도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바쁜 행보를 보였는데, 무엇보다 AIIB 출범 및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항일전쟁 70주년 열병식으로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굴기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시 주석은 특히 지난 7월 취임 후 최초로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를 시찰했는데, 조선족의 전통 풍속에 따라 신발을 벗고 민가를 시찰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시 주석의 연변 방문 원인이 동북진흥 정책과 소수민족 민생 시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 한중관계의 업그레이드 이끈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올 한해 최대 성과로는 한중관계의 업그레이드가 꼽힌다. 지난 9월 2일 베이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3일에는 열병식에 참석해 시 주석 옆자리에서 이를 관람하는 등 한중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음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한중 FTA 협정문 정식 서명에 이어 지난 20일, FTA를 정식 발효시켜 경제적인 업그레이드도 이끌어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성과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의 40여개 주요 언론인인 선정한 올해의 '10대 국제 인물'로도 꼽혔다.


















4. 마윈, 짝퉁 판매·증시 폭락 배후로 구설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창립인이자 이사회 주석인 마윈(马云)은 중국 국가공상총국의 "알리바바가 위조상품 유통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 발표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증시 폭락을 조정했다는 의혹 제기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재정적으로도 큰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지난 11월 11일, 알리바바의 '싱글데이 행사'는 하루 17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전세계가 주목하는 쇼핑 이벤트로 자리잡게 했다.


















5. '조선족의 희망' 연변FC의 돌풍 이끈 박태하 감독

올해 중국 축구계의 최고 이슈는 박태하 감독이 이끈 연변FC의 1부리그 승격이었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꼴찌를 기록한 팀을 조련해 15년만에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으며 나아가 2부 리그 우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써 냈고 이같은 성과는 조선족 매체와 중국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에도 연변FC를 이끌기로 해 홍명보, 장외룡 감독과 함께 중국 슈퍼리그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6. 하태경 국회위원, 베이징 한식당서 '부산 세일즈'

지난 7월말,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하태경 국회의원(새누리당)은 베이징 대표 한식당인 자하문에서 '복무원'을 자처하고 직접 음식을 나르며 부산을 홍보해 화제가 됐다. 가슴과 등에는 부산 해운대를 알리는 홍보문구를 붙이고 서빙하는 쟁반에는 한식 요리와 함께 부산 해운대 지도를 담아가서 부산을 홍보해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 의원은 또한 지난 10월 열린 북한인권영화제에서 통일운동을함께 했다가 견해 차이로 대립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나란히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7. 중국판 '나가수'로 대륙 울린 가수 더원

'한국의 가왕' 가수 더원(The One)은 지난 3월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중국판 나가수 경연에 참가해 가수 장후이옌의 곡 '팅하이(听海)'로 1위를 거머쥐며 현지 음악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원은 그 후에도 경연에서 살아남아 결승에도 진출하는 등 한국가수의 힘을 보여줬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더원은 홍콩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창사(长沙)에 개인 작업실을 설립하는 등 중국 대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 13년만의 군복무 기피 사과한 유승준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은 13년만에 한국 국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자신의 병역 기피에 대해 눈물로 두 차례나 사죄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군복무를 기피하게 된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오히려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유승준은 지난달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9. 송승헌, '포스타 왕조현' 류이페이와 열애

한류스타 송승헌은 '포스트 왕조현'으로 불리는 중국 미녀배우 류이페이(刘亦菲)와의 열애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중국 연예매체는 "송승헌과 류이페이가 별장서 하룻밤을 보냈다"며 이들의 열애설을 제기했고 송승헌이 곧바로 이를 인정하며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됐으며 최근에는 류이페이의 한국 원정성형설이 불거지자, 팬들이 어린시절 사진을 게재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10. 재중국대한체육회 배병섭 회장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재중국대한체육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배병섭 회장은 "개인의 명예에 손상을 입더라도 조직을 위해 몸바쳐 뛰겠다"며 교민들의 체육활동 지원을 지원해 왔다. 지난 10월 열린 '제96회 강원 전국체전'에서는 종합 메달수에서는 앞섰지만 금메달 1개가 모자란 아쉬운 종합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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