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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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쯔위 / 가수 : 중국은 하나입니다. 타이완과 중국은 한 몸입니다. 저는 중국인인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중국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나라 타이완 국기를 흔들었던 사실이 논란이 돼 동영상을 통해 사과한 걸그룹 멤버 쯔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쯔위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쯔위 사태로 시작된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타이완 여론은 냉담합니다.



타이완 현지에서는 쯔위가 "소속사가 시킨 사과문을 억지로 읽은 것 아니냐? 소속사가 장사를 위해 소녀를 희생시켰다" 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JYP 측은 쯔위의 사과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쯔위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부모님과 상의했고 부모님이 한국에서 쯔위와 함께 상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회사가 쯔위의 계약권을 36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JYP 측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쯔위 사태는 중국과 타이완, 즉 양안 관계 문제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국기를 들고 있던 쯔위를 타이완 독립 지지자라고 비난했던 가수 황안은 자신이 예전에 타이완 국기를 흔든 영상이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변주희 / YTN 타이완 리포터 :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선 '쯔위'가 한때 검색 금지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의 분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이완 일부 노래방은 쯔위 사건을 촉발한 가수 황안의 노래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고 오는 24일 황안 규탄과 쯔위 지지를 위한 타이베이 시위에 참가하겠다는 타이완 네티즌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쯔위 사태는 이번 타이완 총통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콩의 한 매체에 따르면 134만 명의 청년층이 '쯔위 사건' 영향으로 투표 참여를 결정했거나 투표 의향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쉽게 상처를 받아 이른바 '딸기 세대'라고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이 이번 타이완 총통 선거를 흔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세에 나선 민진당 차이잉원의 주위를 둘러싼 수많은 지지자들.



자세히 보면 갓 스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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