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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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저녁 발생한 지린성 목욕탕 찜질방 폭발사고 현장.




지린성(吉林省) 목욕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린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8시 30분, 쓰핑시(四平市) 리수현(梨树县) 궈자뎬진(郭家店镇) 타이핑양(太平洋)목욕센터에서 갑작스런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주민 류(刘)모 씨는 "엄청난 폭발음이 들려 현장에 가 보니 목욕센터 정면 문은 다 부서졌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주변 가로등은 모두 박살나 어두컴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폭발 당시 목욕탕 내부에는 20명이 갇혀 있었으며 소방 관련 부문은 4시간여 동안의 화재 진압 끝에 이들을 모두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중 여성 5명은 상태가 위급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자 중 1명은 결혼한지 한달만에 이같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관련 부문의 초기 조사결과, 목욕센터는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폭발은 목욕탕 내 보일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사고 당일 오전 보일러가 고장이 나자, 급히 수리한 후 오후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욕센터 책임자를 이미 구속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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