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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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지하철이 보스턴에 이어 시카고도 달리게 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시카고교통관리국(CTA)은 "중국중처(中国中车)의 차량 846대를 지하철 노선에 투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13억달러(1조5천522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시카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궤도교통 구매이며 중국의 궤도교통 장비기업이 선진국에 수출한 규모 중 사상 최대이다.

중국중처에 따르면 시카고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은 1947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현재 8개 노선, 170km에 이르는 선로를 보유하고 있다. CTA는 지난 2014년 신규 지하철 846대를 구입해 오래된 차와 교체하기로 결정했었다.

중국중처는 시카고 현지에 공장을 건립해 지하철 차량을 생산하고 오는 2019년에 이를 납품해 2020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35년만에 처음 궤도차량공장이 들어서게 돼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중처는 지난 2014년 보스턴에서 5억6천6백만달러(6천758억원) 규모의 지하철 차량 284량을 수주했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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