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 언어선택
중국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유조차가 폭발해 5명이 죽고 2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8시 40분, 인화성 물질을 싣고 징강아오(京港澳, 베이징-홍콩-마카오) 고속도로의 후난성(湖南省) 미뤄시(汨罗市) 구간을 지나가던 중형 유조차에서 운행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다. 당시 폭발로 인근에 운행 중이던 승용차 2대, 트럭 2대까지 불에 탔고 차량 7대가 파손을 입었다.

폭발지점에서 5km 가량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 류(刘)모 씨는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 순간 지진이 났는 줄 알고 집밖으로 뛰어나왔다"며 "폭발한 곳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지인의 집은 당시 폭발로 집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갈라졌다"고 말했다.

관련 부문은 사고발생 후 곧바로 도로를 봉쇄하고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구조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5명이 죽고 2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