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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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호화차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33세이며 직종은 주로 공무원, 중상위 직업의 중간층이거나 개인사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톈진(天津) 등 10개 주요 도시에서 아우디, 벤츠, BMW 등 9개 호화 브랜드의 차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 1천350명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중국 호화차 브랜드 특성 연구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74%가 남성이었으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미 결혼까지 한 사람이 90% 이상이었다.

운전자들의 월평균 수입은 3만1천위안(542만원)에 달했으며 총자산 평균은 1천140만위안(20억원)을 넘었다.

차종별로는 포르셰 운전자의 개인자산이 1천7백만위안(3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피니티 운전자가 802만위안(14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아우디, BMW, 벤츠, 볼보, 랜드로바 운전자는 가정 총자산이 평균 1천2백만위안(21억원) 전후였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BMW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포르셰, 벤츠, 아우디, 랜드로바 순이었다. BMW 운전자는 남성보다 여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호화 차를 구입하는 이유는 80% 가까이가 차 브랜드가 사회적 이미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안전성, 부정적 뉴스 순이었다. 가격은 주요 요소에 포함되지 않았다.

운전자들은 스스로를 자신감 있고 열정이 있으며 강인하고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취미는 운동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관광, 미식, 집안활동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미용, SPA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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