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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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기아차는 25일 개막한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와 '뉴 K3 터보'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인 기아차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스타일의 디자인,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니로'에는 최대 출력 105마력의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과 최대출력 43.5 마력의 모터가 적용돼 시스템 최대 출력 141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뉴 K3 터보’는 스포티한 이미지에 세련미 및 고급감을 더한 디자인에 최첨단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준중형 세단이다.

스마트 트렁크,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과 원격 시동뿐만 아니라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애플 단말기까지 확대 적용한 '바이두 카라이프' 등이 적용됐다. 카파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하고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을 넣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김견 총경리는 "K3 터보 모델은 최첨단 신사양을 대폭 적용해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하게 해줄 것"이라면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지능형 안전 기술을 개발해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운전 지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율주행 기반 브랜드의 비전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번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1,232㎡(약 37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뉴 K3 터보’, ‘니로’를 비롯해 ▲K시리즈, ‘KX3 터보’, K9 등 양산차, ▲K5 하이브리드, KX5 X-Car 등 총 14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K시리즈 및 K시리즈 터보 존에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를 이끌고 있는 K2, K4, K5 터보, KX3 터보 등 차량 9대를 전시하며, 특히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마련해 고급차 K9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를 공개했다.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친환경·기술 존'에서 아이오닉 전기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카파 1.6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전시한다.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IT 전시물, 자율 주행로드맵 영상 등도 선보인다.

또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 모델도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으로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개선했고 넓어진 실내 공간,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류지풍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는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운전 본연의 목적에서 출발해 품질 최우선, 인간중심의 자동차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라며 “젊음과 활기로 시대와 소통하고 품질에 대한 열정을 장인정신으로 풀어낸 차세대 베르나는 차츰 성숙되는 베이징현대의 브랜드와도 같다”라고 말했다.

중국형 '베르나'는 2010년 8월 출시 후 현재까지 총 107만 대가 팔려 해당 차급 시장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형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 G90, G80,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별도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한 ‘제네시스 존'을 운영한다.

최근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링동)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아반떼(링동) 특별 존'을 별도로 운영하며, 올해 9월 중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대회를 기념해 신형 i20 WRC 랠리카도 전시한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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