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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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애플의 중국 하청업체로 유명한 팍스콘(Foxconn, 중국명 富士康)이 구이저우성(贵州省)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화웨이(华为)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그간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해왔던 팍스콘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화웨이, 오포(OPPO) 등 중국 로컬 스마트폰 제조사를 위해 구이저우에 새로운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이저우를 공장 부지로 선택한 이유는 화웨이의 창립자인 런정페이(任正非)의 고향인데다가 내륙 지역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애플의 매출 성장세가 확연히 감소한 반면 화웨이의 판매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팍스콘에게 있어 올해 가장 중요한 고객은 화웨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팍스콘은 애플, 화웨이 외에도 오포, 샤오미(小米) 등 브랜드의 제품을 추가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팍스콘이 단순한 제조에서 벗어나 제품 설계, 마케팅, 판매, 브랜드 관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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