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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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 소재 모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38)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송 씨로부터 소개받은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 등에게 성매매 여성을 만나게 해주는 등의 혐의로 업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송 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직원들에게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유인 광고를 내도록 하고 안씨와 공모, 수백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선업자 3명은 송씨 등의 소개로 넘겨받은 카지노 관광객에게 직접 여성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2015년 10월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이 제주 카지노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성접대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문관광단지 모 특급호텔에서 러시아 여성과 성매매를 한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과 이를 알선해 준 카지노 직원을 검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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