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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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홍콩-주하이(珠海)-마카오를 육로로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 완공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11시 45분, 강주아오(港珠澳)대교의 상판 연결 작업이 마침내 완료됐다. 상판연결 작업에만 40만톤이 넘는 강철이 쓰였는데, 이는 에펠탑 60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다.

강주아오대교는 영국 가디언지가 '현대판 세계 7대 기적' 중 하나로 꼽은 공사로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Y자 형태로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이다. 완공되면 총길이 55km이며 이 중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교량은 35.6km, 해저터널 구간은 6.7km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에 홍콩, 주하이, 마카오까지 3시간 걸리던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대폭 단축하게 된다.

강주아오대교는 현재 인공섬 건설작업이 진행 중이며 해저터널 작업은 80% 가량 완료된 상태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공섬과 해저터널 공사가 대략적으로 마무리되며 연말에는 전기, 교통 등 설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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