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가 공식 결정되는 순간 해녀 어머니들이 떠올랐다"며 "제주도민들에게 해녀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며 정식적 지주요, 제주를 지탱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쁨의 순간에도 제주의 바다 12월은 소라 채취 물질로 한창"이라며 "선조들의 방식대로 천년 역사를 이어온 제주해녀는 세계 어디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배려와 공존의 '불턱'* 문화를 꽃피워 왔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해녀문화를 지속 가능한 상태로 보존·전승하고 해녀공동체 문화를 제주사회의 의제로 확대하고 계승해야 한다"며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디딤돌로 삼아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불턱: 제주도 사투리로 해녀들이 물 밖으로 나와 불을 피우는 곳을 말한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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