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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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중국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 남성이 기내에서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는 아이디 '배우 리징(演员李晴)'의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국제항공(国航) CA887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화장실에서 한국 관광객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며 "승무원들이 1시간 가까이 구조를 실시했으나 결국 숨졌다"는 게시글을 현장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5장의 사진에는 한 남성이 바닥 위에 쓰러져 있고 승무원들이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조를 실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온라인에서는 당시 관련 영상이 확산되기도 했는데, 역시 여성 승무원 3명과 남성 승무원 1명이 승객을 살리기 위해 애쓰지만 남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같은 구조활동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항공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같은 일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53세의 한국인이라는 것만 밝혀졌을 뿐,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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