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무인 지하철이 홍콩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관찰자넷(观察者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지하철유한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무인지하철은 남강다오선(南港岛线) 하이양공원역(海洋公园站)에서 개통식을 열고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중국에서 최초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지하철로 100% 자체 기술로 개발된 것이며 최대 시속은 80km이다. 무인지하철인만큼 열차 양쪽 끝에 조종석이 없으며 자동인식, 운행, 고장진단은 물론 자동청소 기능까지 갖췄다.

현지 언론은 "이번 열차 운행은 중국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선진국 궤도교통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