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의 투자가 역대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의 3배 수준이다. 브렉시트(Brexit)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화학공학, 바이오·의약, 기계·장비 분야가,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 비즈니스서비스, 지역개발, 건설 등의 분야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중국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20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투자액은 3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첫 20억 달러를 달성했고 누적액도 1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한지 1년이 경과한 상황에서 부동산, 금융 등에 치우쳤던 투자 분야가 문화콘텐츠, 전기차, 로봇, 관광, 식품고급소비재 등으로 다양화된 것이 투자 증가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hlee10@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