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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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엔케이 ㅣ 김성환 기자] 북한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민심은 김정은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수령보다 시장에 더 관심을 둔다. 겉으로는 처벌이 두려워 수령만세를 목청껏 외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미 체제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또한 평양 일부 지역에만 배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당국에 무얼 바라는 주민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당국에 의존하지 않고 이제는 시장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북한 당국이 선전하는 ‘자력자강’을 우회적으로 비꼬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주민들은 “운명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은 수령보다 시장,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에게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런 북한 주민들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정책적으로 주민들의 시장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밑천이 없으면 장마당에서 장사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북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그 밑천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식으로 장마당 일꾼을 육성하고 있다. 북한의 변화를 위해, 또 통일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에서 탈북민 구호,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서승원 서빙라이프 대표(사진)는 최근 진행된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 장마당 일꾼 육성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조금만 도와주면 북한 주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배급제가 붕괴된 북한에서 장마당은 주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식으로 육성된 장마당 일꾼은 북한 내 변화를 촉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이 같은 장마당 일꾼 육성 사업이 통일 준비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민들이 고향 친척·친구에게 ‘남한에 와서도 잊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탈북민들이 북한 내 가족들에게 보내는 ‘소중한 지원’이 북한 주민들에겐 희망의 메시지이자 통일을 촉진하는 기폭제라는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이 한국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마음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고향에 가족을 두고 온 탈북민들의 일종의 ‘죄책감’을 경감시켜주는 일이 ‘장마당 일꾼 육성’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탈북민들께서 이 일을 전담하면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빙라이프는 ‘한 분을 위한 열정, 인류를 향한 사랑’이라는 미션(MISSION)에 따라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북한 선교, 탈북민 구호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구걸하던 5살 어린 아이의 만남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서 대표는 “중국 도문(圖們) 근방의 한 마을에서 만난 아이의 어머니는 탈북민이었고 아버지는 조선족이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강제북송 돼 결국 북한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들었다”면서 “다른 가족들은 어린 아이를 돌봐 줄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탈북민 구호·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필연이었고, 사명의 시작이었다는 서 대표는 이후 ‘소망의 집’이라는 고아원도 설립했다. 서 대표는 “‘소망의 집’에 있는 아이들은 북한 출신 친구들도 있고, 조선족 아빠와 탈북민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있다”면서 “이 친구들을 위해 매달 생활비 및 의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우등생도 많다”며 뿌듯해하는 서 대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는 19살이다. 지금은 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학에 진학시킬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내 돈주 육성, 중국 내 탈북민 구호·지원 사업 외에도 탈북민 구출 사업도 서빙라이프의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그는 “(탈북민들을) 자유를 찾아,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 이분들께서 한국에 오고 싶으시다면 방법을 찾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면서 “이 사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단체의 활동방향은 ‘인류를 향한 사랑’을 바탕으로 북한인권 개선과 한반도 통일이다. 서 대표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외부 원조 외에도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특히 장마당 일꾼 육성, 혹은 북한에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일들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승원 서빙라이프 대표 인터뷰 전문]
-“한 분을 위한 열정, 인류를 향한 사랑”이라는 서빙라이프의 미션을 주목하게 됐다. 어떤 의미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셨다. 그분께서 베풀어주셨던 자비, 인류를 향한 사랑 등을 본받고 그분과 같이 행동하는 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탈북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2006년도에 우연히 중국 연길(延吉)을 가게 됐다. 도문 근방의 한 마을을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한 어린 아이를 목격했다. 5살이었는데, 밥그릇을 가지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구걸하고 있었다. ‘어린 아이가 왜 저렇게 구걸해야만 할까’하고 그 사정이 궁금해졌다. 마을의 조선족 분에게 물었더니 아이 어머니는 ‘탈북민’이고 아버지는 조선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이 사실을 중국 정부에 알렸고 ‘어머니는 강제북송 돼 북한의 감옥에 끌려가 결국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아이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큰 도시로 가버렸고, 아이를 돌보고 있던 할머니마저 와병중인 상황이라 밥을 얻어먹기 위해 돌아다닌다는 설명이었다.

너무 안타까웠다. 이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중국에 잠깐 방문한 한국 선교사로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한 조선족 부부를 만났고, 그들에게 이 ‘어린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어떤 부탁을 하신 건지?

“그 아이에게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따뜻한 집에서 잘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렇게 해주시면 한국에 돌아가서 계속 생활비를 보내주겠다는 말씀도 드렸다. 조선족 부부가 승낙했고, 한국에 들어와서 약속대로 매달 생활비를 보내줬다. 그런데 3개월 정도 지났을까, 중국에 있는 직원이 전화로 ‘큰일 났습니다’고 말해왔다. 무슨 일이 터진 건가 해서 무척 놀랐었다. 직원이 말하길 ‘주변 동네에서 이 소식을 듣고, 우리도 고아가 있는데 받아줄 수 있냐는 전화가 온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그 아이들을 우리가 돌봐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아이들이 8명이 됐다. 그러면서 고아원, ‘소망의 집’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소망의 집’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 아이들을 돕다 보니까 인원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그때부터 시작된 탈북민 구호·지원사업을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국, 중국, 나아가 북한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북한 내의 장마당 일꾼 육성사업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소개 부탁드린다.

“통일이 됐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실 분들이 탈북민들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한국 사회에서 어떤 면에서는 다소 소외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찾게 될 분들이 탈북민들일 것이다. 그런데 그 분들께서 통일이 된 후 고향에 돌아간다고 했을 때, 고향 분들, 또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이미 선(善)한 일을 베풀어놨으면 얼마나 환영받겠는가. 북한에 있는 친척, 친구들이 어려웠을 때 외면하지 않고 지금부터 그분들을 도와주자는 취지고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북한 내 장마당 일꾼을 육성하고 있다. 한국에 와 있는 탈북민들이 북한에 있는 친척과 친구들을 도움으로써 그분들의 기본적인 삶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탈북민들 스스로가 일종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동시에 북한 주민들에게도 ‘우리가 잊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북한 장마당 내 ‘돈주’를 육성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배급제가 붕괴된 북한에서 장마당은 주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도 밑천이 없으면 장사를 못하지 않는가. 북한도 마찬가지다. 장마당에서 활동하려고 해도 밑천이 없으면 활동할 수 없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그 밑천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북한에서는 엄청난 돈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조금만 도와주면 북한 주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한국에 있는 탈북민들께서 이 일을 전담해 하시고, 스스로 보람을 찾고 있다. 또 전화 통화를 통해 도움을 받은 북한 현지 주민들도 ‘한국에 가서 나를 잊어버렸나 했더니, 잊지 않고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기도 한다. 북한 주민을 위해서, 그리고 통일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탈북민 구출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정은 시대 들어 탈북민 구출은 어떤가. 더 어려워졌는가?

“많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북한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보통 크게 두 가지의 경로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한국으로 오신다. 먼저 중국에서 떠돌아다니다가 (한국과)연결 돼 나오는 분들, 또 직접 도강해서 북한에서 오는 분들. 우리는 이분 모두를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를 찾아,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 또 이분들께서 한국에 오고 싶으시다면 방법을 찾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이 사업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고 계신다.”

-정부가 최근 생계형 탈북이 아닌 이민형 탈북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많은 탈북민들을 만나봤을 텐데, 현장에서 봤을 때 탈북 동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나?

“일정 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동기가 있다고 해도,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의 처참한 인권 상황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북한에는 자유가 없지 않는가.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자유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북한이란 체제가 잘못된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북한에서 탈출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이든 간에 인권으로부터 비롯된다.”

-강제북송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강제북송 실태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나?

“중국이 너무 잘못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북송을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강제 북송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중국의 연길 등지를 가보면 북한에서 나와 탈북민을 색출하는 북한 요원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중국 정부가 알면서도 두둔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공안(公安)과 북한 보위성 사이에 어떤 파트너십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소망의 집’ 같은 곳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소망의 집 현황은 어떤가?

“사실 ‘소망의 집’을 고아원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좀 힘들다. 중국 현지 아파트를 빌려 ‘고아원’처럼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조선족 분들을 그곳에 살게 하는 한편 호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조선족 분들을 통해 호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선족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소망의 집’에 있는 아이들은 북한에서 태어난 친구들도 있고, 조선족 아빠와 탈북민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있다. 이 친구들을 위해 매달 생활비 및 의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우등생도 많다.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는 19살이다. 지금은 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학에 진학시킬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정부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3만 시대’를 맞아 지난해 ‘사회통합형 탈북민 정책’을 내놓았다. 현장에서 탈북민의 정착을 돕고 있는데, 향후 정책에 반영되어졌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탈북민들 중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사업 경험이 없는 탈북민들 중 상당수가 사업에 실패한다. 또 혼자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재정적인 후원을 하는 동시에 이사진과 같이 사업에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함께 구성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이고 결국은 잘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탈북민과 남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중개해주는 ‘상담사’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또 마찰을 줄여주는 상담사들이 있으면 진정으로 남북한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 역시 현재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켐프 등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을 기대한다. 특히 장마당 일꾼 육성, 혹은 북한에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일들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많은 국적의 다양한 분들이 ‘서빙라이프’가 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을 위한 활동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궁극적으로 통일의 길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다. 누군가, 혹은 어느 한 집단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과 통일을 이뤄내기 위해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힘, 이른바 통일연합의 힘이 필요하다.

첫째, 북한 현지의 주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장마당 일꾼 등으로 육성된 북한 주민들은 북한 내의 변화를 촉진하는 주역이 될 것이다. 둘째, 조선족 분들의 도움도 절실하다. 이분들 없이는 북한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중국 내 쉼터 조성, 북한 주민들이 탈북 했을 시 중국 내에서 인도자 역할을 하는 등 중요한 일들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한국 주민들과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도움 역시 중요하다. 이분들이 한국에서 북한인권 그리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확산시켜야 한다. 넷째 국제적인 규모의 공동체 형성이 시급하다.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북한인권을 이야기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다. 이렇게 네 가지 종류의 힘이 모여서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사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의 90%는 통일이 되면 사라질 것이다.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을 위해 일하고 있으니, 결국 통일되면 사실상 우리가 할 일이 사라질 것 아닌가. 그런데 통일이 되면 우리가 할 일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 북한으로 가서 새로운 일들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길도 닦고 병원과 학교도 세우고, 또 ‘인권’의 개념이 잘 정립된 공동체가 되도록 애써야 한다. 이는 결국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세계평화를 가꾸는 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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