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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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설날과 같은 음력 1월 1일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로 연휴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 정도인데요.

그런데 이번 춘절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크게 줄어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관광업계와 상인들은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상징하는 깃발이 올해 들어 공항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드 여파로 유커의 제주 방문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문명호 / 제주관광안내소 소장 : 단체 관광객은 오전 또는 마지막 비행기로 많이 들어오는데, 오전과 마지막 비행기로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도 유커의 발길을 되돌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16% 준 4만 2천여 명만 연휴에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춘절 연휴 기간 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덩달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정기편은 30% 정도 줄었고, 전세기는 반 토막 났습니다.

유커의 감소는 고스란히 제주 관광업계와 유통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국내 정치 상황과 AI로 힘든 상황인데 춘절 특수도 물 건너가 상인은 아쉬움이 큽니다.

[박기근 / 바오젠 거리 상인 : 사실은 이번(춘절 연휴)에도 기대를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아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아 제주 관광의 큰 손으로 자리 잡은 중국인 관광객.

제주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 전체에 큰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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