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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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선양(沈阳) 교민들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윷놀이 한판을 벌였다.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는 지난 11일(토)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조선족동포와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2017 강산배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선양시 황고구에 위치한 한중교류문화원에서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안청락 회장, 박영완 대회장, 변용 명예대회장, 선양한국국제학교 김대인 교장, 충청향우회 황상욱 회장, 호남향우회 전계선 회장, 경기향우회 오성일 회장 등 300여명의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강산한국요리전문점 변용 명예대회장의 후원과 한중교류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직전회장인 박영완 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날 윷놀이 경기는 4그룹(교민 24개팀, 조선족 동포 8개팀, 팀당 5명으로 구성)으로 구성되어 8개조(1조 4팀) 조별리그 예선에 이어,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경기향우회팀이 우승, 홍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부상, 참가자 모두에게는 상품이 주어졌다. 또한 팔씨름, 재기차기, '선양한국인상회'로 오행시 짓기등을 통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막걸리와 전을 먹으며 그간에 못다한 담소를 나누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55인치 TV, 휴롬녹즙기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행사장의 즐거움이 더해졌다.

이 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민속놀이와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함께 했으며, 참가 기념품과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었다.

행사 주최인 선양한국인(상)회 라종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교민 간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재중동포 사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함께 참여해 주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봉섭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민족의 공통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선양한국인(상)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교민과 재중동포 간 화합의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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