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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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et] 한국에는 생일을 맞은 사람과 아이를 낳은 산모가 꼭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미역국이다. 미역국은 불린 미역과 쇠고기를 넣고 청장(조선간장)으로 간을 해서 끓여낸 음식이다.

미역국이 필수적인 산후조리 음식인 이유는 미역에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의 대표적인 의서 동의보감( 東醫寶鑑)에는 "해채((海菜, 미역)는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효능은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氣)가 뭉친 것을 치료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미역은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노폐물 배출과 부기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생일상에 미역국이 오르는 것은 자신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경의와 감사의 의미도 담겨 있다.

▲ 불린 미역과 쇠고기를 넣고 청장으로 간을 해서 끓이는 미역국은 생일을 맞은 사람들과 아이를 낳은 산모들이 꼭 먹는 음식이다. 기호에 맞게 홍합, 전복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만들 수 있다.
** 재료
마른미역 20g
쇠고기(사태) 100g
양념장 : 청장 3g(½작은술), 다진 마늘 2.8g(½작은술 )
후춧가루 0.1g
참기름 13g(1큰술 )
물 1.3㎏(6½컵)
청장 6g(1작은술 )
소금 6g(½작은술)
▲ 미역국의 주 재료인 미역, 쇠고기, 마늘.
** 준비
1. 마른미역은 물에 30분 정도 불리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짠 후, 길이 4cm 정도로 썬다.
2. 쇠고기는 핏물을 닦고, 가로ㆍ세로 2.5cm 두께 0.2cm 정도로 썰어, 양념장으로 양념한다 .
▲ 마른 미역을 물에 불린다. 30분 정도 불린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짠 후, 길이 4cm 정도로 썬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를 달구어 참기름을 두르고, 쇠고기를 넣어 중불에서 2분 정도 볶다가, 불린 미역을 넣고 3분 정도 더 볶는다 .
2.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6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더 끓인다 .
3. 청장과 소금으로 넣어 간을 맞추고, 2분 정도 더 끓인다.
▲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뒤 쇠고기를 넣고 중불에 2분 정도 볶는다. 불린 미역을 넣고 3분 정도 더 볶는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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