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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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环球时报) 3월 3일 사설】
"현대차 부수기는 한국 제재에 대한 '고도의 안티'"

중국 민간에서 롯데 보이콧 및 한국제재 행동을 시작했다. 한 국가가 지연(地缘, 지정학)적 정치 등 원인 떄문에 다른 국가를 제재하는 것은 이미 흔히 있는 일이다.

중국사회의 입장에서 한국에 대한 제재를 전개하는데 이치에 맞고 힘 있고 유효하게 하는 동시에 평온하고 질서있게 할 수 있는지, 중국 내 한국 기업과 한국인을 상대로 어떠한 불법 공격 및 인신모욕이 나타나지 않을지 여부는 우리에게 있어 하나의 시험이다.

지난 2일 중국 인터넷에는 장쑤성(江苏省) 난퉁시(南通市) 번호판을 달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부서진 사진 여러장이 확산돼 큰 주목을 끌었다. 현재 이 사진이 최근에 촬영된 것인지, 차를 부순게 사드 반대와 연관이 있는지 등 관련 상황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온라인에는 각종 설과 추측이 존재한다.

이 글을 가장 나쁜 각도에서 논평해보면 만약 이 자동차가 사드의 한국 배치 제재와 연관된 것이라면 우리는 이같은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지 공안기관에 즉각 입건해 조사하고 법규에 따라 제재할 것을 호소해야 한다.

만약 한국차 파손의 위법행위가 분명 사드 보이콧과 관련있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민간의 한국 제재라는 정의로운 일에 대한 '고도의 안티'이다. 차를 부순 사람이 한국 정치에 분노를 느꼈거나 이 기회를 빌어 소란을 피우고 평소 축적된 불만을 표출한 것과 상관없이 모두가 분명 너그럽게 봐줄 수 없는 것이며 더더욱 주류 민심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만약 이 사건이 사드 보이콧과 관련이 없다면 최대한 빨리 진상을 밝혀야 한다. 만일 누군가 엉큼한 심리로 의도적으로 애국행위를 손상시킨 것은 더욱 경멸을
받아야 한다.

중국은 오래전에 지연적 정치대국이 됐으며 명성이 높을수록 남의 시기를 받는 세계적 역량이다. 중국은 복잡한 국제적 힘겨루기에 처해있고 대외적 제재와 제재를 받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것 모두 몸소 겪을 것이다.

만약 대외적 충돌이 있어 정상적인 제재행동이 일어나고 즉각 외국차량 파손 또는 외국자본이 투입된 매장이 공격받은 사건이 곧바로 발생하면 중국의 대외제재의 도의적 이미지가 반드시 손실을 입을 것이며 중국의 대외제재를 공격하는 사람과 역량에게 새로운 빌미가 있게 된다.

이같은 사건은 아마도 중국 내 일부 일반인의 감정에 영향을 미쳐 그들이 제재에 참여할 의지를 약화시키고 제재로 얻게 될 사회적 지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시킨 일련의 부정적 영향은 짐작하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 2일 온라인에는 일련의 영상이 확산됐는데 바로 한국인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 왕징(望京) 지역의 한 고기집에서 점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신의 매장에 온 한국인에게 "여기서 밥먹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이 영상이 보여준 처리 방법은 우리 역시 반대한다.

한국제재는 반드시 정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해 한국경제에 손실을 입히고 교훈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제재 대상이 중국에 있는 일반 한국인이 될 수는 없으며 특히 그들과의 일상교류 과정에서 어떠한 표현으로 나타나서는 안 된다.

중국은 한국을 제재해야 하지만 한국의 국격을 모욕해서는 안 되며 일반 한국인의 인격을 모욕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중국이 한국 및 한국사회에 경고를 주고 싶지만 이 싸움이 어떠한 물리적 공격과 얼굴을 맞대고 모욕하는 것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제재행위가 깨끗할수록 더욱 역량이 생기고 제재에 참여한 중국 민중 집단의 위엄도 더욱 완전해진다.

동시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차 훼손 또는 한국인이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과 상관없이 설령 그들의 대응이 정말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현재 중국민중을 정말로 대표한다고 할 수 없다.

십몇년전 심지어 몇년전과 비교해보면 현재의 중국사회 내 애국주의는 더욱 이성적이고 성숙하게 바뀌었다. 위에서 언급한 사진이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네티즌의 반대 목소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차를 부순게 사드 보이콧과 무관하다는 조사결과와 분석 증거가 온라인에서 매우 활발하며 중국 민중의 정의감도 갈수록 법규와 현대적 도덕 규범의 기초 위에 세워지고 있다.

차를 부순 사진이 부정적 감정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건 매우 정상적이며 일부 사람들에게 한국을 제재하는 것에 대한 당혹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역시 정상적 범위에 있다.

하지만 소수 누군가가 무한대로 이 사건을 확대해 이를 한국을 제제하는 모든 행동에 더러운 물을 뿌리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것이다. 이 중 기회를 빌어 국가를 모독하는 몇몇 일부 급진주의자는 차를 부수는 사람과 같이 수치스럽다.

중국과 같이 큰 국가에서 하나의 큰 사회적 행동이면서도 어떠한 과격한 언행이 없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실현만 시키면 중국경쟁력의 새로운 요소로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사드의 한국 배치로 인해 한국을 제재하는 것은 하나의 대외적 행동 뿐만 아니라 중국사회가 자아를 개선시켜나가는 큰 경험을 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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