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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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 근처에선 탄핵 반대 집회가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과격해지는 양상입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부상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력 기자.

[기자]

네, 탄핵 반대 집회에선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떨어지자 울분을 터뜨리며 과격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차벽 뒤쪽에선 아직도 탄핵 무효를 외치며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구급당국 등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헌재 인근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또 안국역 지하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다른 남성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 인근에서 연신 "국회해산, 헌재해산"를 외치며, 경찰의 통제에 저항하며 헌재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인용의 순간 환호성과 박수를 치며 기뻐하며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했습니다.

퇴진행동측은 오늘 헌재 앞 집회에 이어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늘 서울 전역에 최고 단계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헌재와 청와대 주변 등 도심 일대에 270여개 중대 2만1천여명의 대규모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ㅠ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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