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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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구글의 중국 시장 재진출 가능성이 중국 정부고위급 관료의 입을 통해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정보 전문사이트 퉁화순(同花顺)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신문총국 전 책임자인 류빈제(刘斌杰)는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중국과 구글의 협상이 타결된다면 '구글 학술 검색'이 중국에서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빈제 위원에 따르면 중국은 줄곧 각종 채널을 통해 구글과 연락을 해왔으며 지난해 중국의 중요 부문 지도자가 구글 측과 한단계 더 깊은 소통을 나눴다.

류 위원은 "양측은 구글의 서비스 중 중국의 민감한 정치적 정보와는 관련이 없는 서비스 기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학술 분야가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보 등을 제외한 구글의 다른 분야의 서비스도 중국에서 제공하는 방안도 협상 중"이라며 "중국의 원칙은 만약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싶으면 반드시 중국 법규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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