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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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et] ‘2018년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선보일 5세대(5G) 기반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서비스가 14일 공개됐다.

KT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인근의 5G 체험관에서 체감형 VR서비스인 ‘VR 웍스루’(Virtual Reality Walk Through)’, 자율주행이 가능한 ‘5G 버스’ 등을 선보였다.

‘VR 웍스루’는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 화면을 제공하는 기존 VR 기술에서 앞선 기술이다. 이용자가 VR고글과 위치∙동작을 실시간 감지하는 ‘트래킹센서’를 착용하면 가상현실로 들어가 직접 성화봉을 잡고 점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 강원도 평창군의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 5G체험관에서 14일 KT 관계자가 트레킹 센서가 장착된 고글을 착용한 뒤 ‘VR웍스루’ 성화봉송을 시연하고 있다.
‘VR 웍스루’와 함께 공개된‘자율주행 5G 버스’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 버스는 차량 관제센터와 5G 테스트 네트워크로 연결돼 다른 차량과 장애물의 위치 정보를 공유해 충돌을 방지한다. 5G 버스에는 자율주행 기능뿐 아니라 ‘초다시점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설치되어 탑승자들이 3D안경 없이도 입체감 있는 경기장면을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율주행 5G 버스와 자율주행 드론을 결합한 ‘드론 택배 서비스’도 이날 소개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5G 버스가 주행하는 도로에 설치된 택배 보관함에 자율주행 드론이 물품을 배송하면 운전자가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 강원도 평창군의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 5G체험관에서 14일 KT 관계자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인 5G 기반의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이날 ‘4대 실감 서비스’의 실전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4대 실감 서비스’에는 봅슬레이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를 부착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싱크뷰 기술’, 원하는 시점의 실시간 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옴니 포인트 뷰’ 기술, 촘촘하게 설치된 카메라로 선수의 정지상태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는 ‘타임 슬라이스 기술’, ‘360도 VR 라이브기술’가 있다. KT는 지난 2월 ‘IF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서 ‘옴니 포인트 뷰’기술과 ‘타임슬라이스’기술적용에 성공했다.
▲ 5G버스 운전자가 자율주행 드론이 배송하는 물품을 수령하는 모습.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KT가 세계 최초 5G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다 실감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2018년 평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5G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려 코리아넷 기자
사진 KT
jinli0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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