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태원 SK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최 회장은 4개월 만에 검찰에 재소환된 심경 등을 묻는 말에 미소를 띤 채 아무 말 없이 검찰 청사로 올라갔습니다.

검찰은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거액의 기금을 낸 것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 결정 그리고 정부의 면세점 추가 선정 계획 등에 연관성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현직 신분이던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준비할 때도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던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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