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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14시간 조사 마쳐…검찰 뇌물죄 집중 추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다시 확인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조금 전인 11시 40분 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오전 9시 35분부터 진행됐으니 무려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가 진행된 것입니다.

조사는 끝났지만 본인이 진술한 내용이 적힌 조서를 읽고 여기에 확인했다는 서명을 하는 작업이 남았는데요.

지금으로부터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지나면 청사 밖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출석 때처럼 포토라인에 서서 발언을 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긴급체포나 구속영장 청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향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네. 검찰은 일단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은 오늘 조사 내용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핀 뒤 결정할 방침입니다.

혐의가 13가지에 달하는 데다 뇌물죄와 직권남용, 강요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부분이 많아 결정이 쉽지만은 않아보이는데요.

5월 9일 대선을 앞둔 상황까지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검찰 수뇌부는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21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뇌물수수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웅재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이 기업으로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경위와 삼성의 최 씨일가 특혜 지원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진술 거부 없이 비교적 원활하게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단답형 답변도 했지만 질문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해명도 하며 특이사항 없이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앞선 발언 등을 살펴보면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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