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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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et] “평창올림픽 손님 맞을 준비 끝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황태해장국’을 찾는 손님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리는 ‘황태1번지 황태회관’ 김순열 대표의 말이다.

황태의 한국 최대 생산지는 단연 강원도 지역이다. 해발 700m 산간지대에 위치한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는 겨울에 많은 적설량과 큰 일교차 탓에 ‘황태’를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관령 산자락의 덕목에 걸린 명태는 해가 날 땐 녹았다 해가 지면 얼기를 반복한 후 점점 황금색으로 물들며 익어간다. 그렇게 겨울을 이겨낸 명태는 비로소 고소하고 부드러운 황태가 된다.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황태1번지 황태회관’을 33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김순열 대표가 강원도 특산물 ‘황태’를 이용한 다양한 황태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33년째 ‘황태1번지 황태회관’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한국에서 대관령 황태를 ‘최고’로 쳐준다”고 자부했다. 해발 700m에 위치한 근처 황태덕장에서 명태를 얼리고 말리고를 몇 번이나 거쳐 만든 황태를 우려낸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황태해장국’은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 대표는 “하루에도 많게는 30대 이상의 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싣고 온다”며 “외국인들도 황태의 구수한 맛을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 강원도 평창에 오면 꼭 한번 맛봐야 할 음식으로 명태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해 만든 ‘황태’가 있다. 황태를 우려낸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인 ‘황태해장국’은 강원도 평창 대표 음식이다.
▲ 명태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해 만든 황태를 우려낸 황태해장국 외에도 황태구이, 황태찜도 인기 메뉴다.
김 대표는 “평창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손님이 더 늘었다”며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새로운 메뉴 개발과 10월 공사를 목표로 리모델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개발한 메뉴가 황태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황태까스’와 고기 대신 황태를 넣어 만든 ‘황태버거’다.

이 외에도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손님들을 위한 황태구이, 황태찜과 황태와 야채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황태전골도 있다. 김 대표는 “외국인들에게 평창 하면 빠질 수 없는 ‘황태’의 맛을 두루 맛보게 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강가희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kgh89@korea.kr
▲ 강원도 평창의 대표음식 ‘황태’를 맛볼 수 있는 ‘황태1번지 황태회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기간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황태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황태까스’를 새로 개발했다.
▲ 황태에 매콤한 양념을 발라서 구워낸 ‘황태구이’
▲ 고소한 황태에 해물과 콩나물을 곁들여 비벼낸 ‘황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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