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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8.5m 수면 위로…'천천히' 상승중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앵커]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오후 5시 현재 수면 위 8.5m까지 인양됐습니다. 세월호와 바지선이 부딪혀 인양을 더디게하는 '간섭현상'도 여전해 천천히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본부가 꾸려진 진도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는 오후 5시 현재 수면 위 8.5m까지 인양된 상태입니다. 오후 2시 수면 위 6m까지 오른 뒤 3시간 동안 2.5m 오른 것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11시쯤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리려던 처음 계획보단 늦어졌지만 오늘 밤까지 인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작업은 세월호와 양쪽 잭킹바지선이 부딪히는 이른바 '간섭 현상'으로 지연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전히 부양보다는 인양줄을 풀었다 감았다하면서 선체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환풍구 등 작업에 방해가 되는 물체는 떼내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 인양이 완료되면 세월호를 바지선에 단단히 묶은 뒤 내일까지는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게 목표입니다.

이후 바닷물을 빼고 재고정 작업 등의 시간을 고려하면 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재부두 육상에 거치되기까지 앞으로 최소 13일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450명이 투입돼 인양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막바지 작업인 만큼 최대 인력을 투입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인양 현장 인근에 3중 방어막과 미수습자와 유품 등의 유실을 막는 펜스도 설치했습니다.

한편 한때 선체 표면에 금이 간 것 같은 장면이 포착돼 선체 손상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는 배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정상 구조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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