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0
  • 언어선택
[Korea.net] ‘봄이 왔다’
심신이 나른해지는 봄.

쏟아지는 잠, ‘춘곤증’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겨울 얼어붙은 땅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틔운 봄나물, 즉 제철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도토리묵무침도 봄에 빠질 수 없는 영양식이다.

도토리 녹말을 물에 풀어 끓인 뒤 굳혀낸 도토리묵, 그리고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간식이 된다. 부드러움 속에 숨은 떫으면서도 담백한 맛과 함께 제철 채소의 아삭함은 식감을 배가시킨다. 또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도토리가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 적혀 있다.
▲ 도토리묵에 채소를 양념장에 버무려낸 도토리묵무침은 부드러운 묵과 아삭거리는 채소의 식감이 즐거운 음식이다.
** 재료 및 분량
도토리묵 300g(1모)
오이 70g(½개), 당근 30g(⅙개), 쑥갓 30g
청고추 15g(1개), 홍고추 10g(½개)
양념장 : 간장 24g(1⅓큰술), 설탕 2g(½작은술)
고춧가루 1.1g(½작은술), 다진 파 4.5g(1작은술)
다진 마늘 2.8g(½작은술), 통깨 2g(1작은술)
참기름 13g(1큰술)
▲ 씻어서 손질한 오이와 당근을 한입 크기로 썬다. 쑥갓은 5cm 정도로 자른다. 청∙홍고추와 파 등을 씻어서 각각 어슷썬다.
** 재료 준비
1. 도토리묵은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1cm 정도로 썬다.
2. 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깨끗이 씻어서, 길이 4cm 폭 1.5cm 두께 0.3cm 정도로 썬다. 당근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쑥갓은 다듬어 씻어 길이 5cm 정도로 자른다.
4. 청․홍고추는 씻어서 길이 2cm, 두께 0.5cm 정도로 어슷썬다.
5. 양념장을 만든다.
▲ 도토리묵은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1cm 정도로 썬다.
** 만드는 법
1. 도토리묵에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살살 무친다.
2. 그릇에 담는다.
▲ 도토리묵과 야채를 양념장에 잘 버무린다. 기호에 따라 들기름을 넣고 무칠 수도 있다. 도토리묵무침은 무쳐서 바로 먹어야 채소가 숨이 죽지 않고 물이 생기지 않는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