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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례적 중국 맹비난..."파국적 결과 각오해야" / YTN

[앵커]
최근 중국이 대북 압박에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듯하자, 북한이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파국'을 운운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는데, 혈맹이라던 북·중 관계에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논평입니다.

중국을 '주변국'이라고 부르며, 미국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동참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미국이 한반도에 전례 없이 방대한 전략 무기들을 출동시키는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자존심을 긁고, 계속 미국 장단에 춤추면서 대북 제재에 매달린다면 파국적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고 위협까지 했습니다.

앞서 북한 견해를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도 이달 초 중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에 동조하고 있다며 변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중국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중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한 압박에 동참하는 데에 초조함을 느낀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적어도 지금까지는 북핵 문제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손을 맞잡은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제) : 그(시진핑)를 매우 존경합니다.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중국이 지금처럼 열심히 (북한 문제에) 임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모든 전문가가 말하고 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미국 측이 우리의 입장과 노력을 정확하고도 폭넓게 이해하게 돼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혈맹이라던 중국마저 적극적으로 압박에 나선 상황이 북한 핵 개발 속도를 늦출지, 아니면 오히려 반발심만 키워 더 폭주하게 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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