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사진 공주시청
‘공산성(公山城)’과 ‘송산리 고분군(宋山里 古墳群)’
모두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해 있고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돼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 존재했던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간에 진행된 건축기술의 발전과 불교의 확산을 가져온 교류를 보여준다는 사실과 함께 성곽, 건축물의 하부 구조가 독특했던 백제의 건축기술, 고분과 석탑에 담겨있는 백제의 예술미를 엿볼 수 있어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 받고 지난 2015년 7월 등재됐다.
8개의 역사 유적지로 이루어진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분포되어 있다.
백제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한성시대(BC 18년 ~ AD 475)’, ‘웅진시대(475~538)’, ‘사비시대(538~660)’로 나뉜다.
이 가운데 백제가 북방적인 성격과 남방적인 성격의 문화를 잘 융합하고 백제만의 문화를 꽃피운 것으로 평가되는 웅진시대를 엿볼 수 있는 유적들이 바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