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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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황제의 외국 공사 접견을 주제로 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덕수궁 정관헌에서 오는 5월2일부터 7일까지 재현된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사진 문화재청

조선시대의 궁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4대궁과 종묘에서 열흘간 열린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총 29개의 전시, 공연, 의례,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 주목해야 될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덕수궁 중화전에서 열리는 '고종 황제 즉위식'이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은 올해, 고종(高宗, 1852~1919)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임을 천명한 1897년 즉위식을 처음 재현한다.

즉위식과 함께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5월 2~7일까지는 정관헌에서 고종이 외국 사신과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는 고종이 사랑한 음료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가 열린다. 중화전에서는 즉위식 외에도 ‘대한제국 음악회’가 5월 4일과 5일, 그리고 7일 개최된다.
▲ 덕수궁 석조전 앞 분수대에서는 고종황제가 사랑한 음료 커피를 맛보는 행사가 열린다.
왕실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도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이어진다.

경복궁에서는 ‘수라간 시식공감(4.29~5.7)’에서 대한제국 황제가 먹었던 '순종소찬'과 '혜린반상'을 맛볼 수 있으며 고종과 흥선대원군, 명성황후 등 조선왕실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야외 궁중극-고종, 여명의 빛을 찾아서(5.3~5.6)’가 열린다.

대부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축전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royalculture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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