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사진 문화재청
조선시대의 궁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4대궁과 종묘에서 열흘간 열린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총 29개의 전시, 공연, 의례,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 주목해야 될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덕수궁 중화전에서 열리는 '고종 황제 즉위식'이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은 올해, 고종(高宗, 1852~1919)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임을 천명한 1897년 즉위식을 처음 재현한다.
즉위식과 함께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5월 2~7일까지는 정관헌에서 고종이 외국 사신과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는 고종이 사랑한 음료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가 열린다. 중화전에서는 즉위식 외에도 ‘대한제국 음악회’가 5월 4일과 5일, 그리고 7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