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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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맨체스터 공연장서 폭발 테러...22명 사망 / YTN
[앵커]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도중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많은 인파가 몰린 콘서트장을 노렸는데, 인명 피해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2차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2만 명에 이르는 관객이 있었는데요.

공연장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제 사건 발생 11시간 정도 지나서 현장은 어느 정도 수습된 상황인데요.

인근에 있는 빅토리아 버스터미널에서는 수상한 포장물이 발견돼 경찰이 행인들을 대피시키고 일대 거리를 폐쇄했습니다.

또 현재 버킹엄 굼 도로와 인근 다른 지역의 통행도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영국 경찰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은 대테러 대응 전담팀을 투입하는 등 이번 폭발을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용의자 1명이 벌인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제 폭탄을 터뜨린 뒤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적 장소를 노린 '소프트 타깃 테러'로 불 수 있는데요.

못과 나사 등을 잔뜩 채워 넣어서 폭발 시 파편이 사방으로 튀도록 제작된 사제 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를 지지하는 온라인 포럼에는 이번 공격을 반기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만,

배후를 주장하는 테러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끔찍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도 트위터를 통해 "너무나 가슴 아프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를 전한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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