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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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내 길 안내와 뉴스, TV 편성표 등 제공
[kr.nknews.org] 북한 업체가 손전화기(휴대전화)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길 안내 응용프로그램(앱)을 출시했다고 북한 선전 매체 ‘아리랑-메아리’가 27일 보도했다.

상평정보기술교류소가 개발한 ‘평양안내 1.0’은 평양 시내 여러 상점과 과학, 교육, 체육, 문화 및 의료 기관의 위치 정보와 연락처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뉴스와 TV 프로그램 편성표도 제공한다. ‘아리랑-메아리’는 해당 앱이 “도로교통 정보 분석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북한 관영 매체 ‘통일의 소리’는 ‘평양안내 1.0’을 ‘여행자의 동반자이자 가이드’라고 묘사했다. 통일의 소리에 실린 광고는 이 앱이 “거리, 안내 서비스, 교통, 뉴스 그리고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평양 안내 1.0’ 광고 / 출처 = 통일의 소리
해당 앱은 지난 3월 ‘아리랑-메아리’가 북한의 신형 스마트폰 ‘진달래 3’을 소개하는 기사에도 언급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최현규 책임 연구원은 “북한이 네비게이션 앱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북한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기 때문일 것”라고 NK뉴스에 말했다.

북한은 기술 회사들에 독자적으로 상품을 개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15일 북한이 “더 많은 앱을 개발하고 완성”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번역: 김서연 seyeon.kim@nknews.org

편집: 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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