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으로 여행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양꼬치를 먹기 위해서이다. 중국 어느 도시에서나 불고기꼬치는 볼 수 있지만, 신장에서 쿠민과 칠리로 조리된 양고기는 결코 미식가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스테이크의 품질이 다르듯이 모든 양고기의 맛도 같을 수 없다. 최고의 양꼬치는 살고기와 지방을 골고루 섞인 양고기로 만든다. 꼬챙이의 대부분은 대나무 또는 쇠로 만들어졌지만 신장 요리사는 기름진 고기에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서 짠 토양에서 자란 나무의
가지를 한다.

다판지(大盘鸡)는 말 그대로 "큰 접시 닭"으로, 맛있는 향이 나는 요리이다. 고추와 감자로 조리한 닭이다. 다파지는 트럭 운전사를위한 신장 고속도로 주변의 대중 음식점에서 처음 서비스됐다.

천 명의 사람의 눈에는 천 개의 햄릿이 있듯이, 천 명의 사람의 입맛에는 천개의 '다판지'가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쌀을 잡다"로 번역되는 폴로(抓饭)는 많은 중앙아시아 나라에서 유명하다. 신장에서 여행하다보면, 양고기와 야채를 넣은 쌀밥이 가장 저렴하고도 맛있는 요리 중 하나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쌀에 양고기, 당근, 양파로 조림을 해서 찐다. 건포도와 살구를 접시에 올리기도 한다.

로그만은 손으로 만든 국수에 쇠고기 또는 양고기, 양파, 토마토 및 피망으로 조리된 양념을 얹은 비빔국수이다. 주방장이 반죽을 해서 길고 가느다란 국수를 만드는 것을 보는 것도 흥미거리이다.

탄두르에서 구운 난은 신장의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위구르 양식의 빵이다. 구운 고기를 얹거나 우유 또는 요구르트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사모사는 고기, 양파, 향신료로 가득 찬 파이이다. 피가 바삭해질
때까지 전통적인 탄두르에서도 굽지만 소는 부드럽고 기름기가 있다.

과일은 좁은 정의에서 음식이 아니지만 신장에서는 요리보다 더 높은 명성을 갖고 있다. 풍부한 햇빛과 일교차 때문에 과일이 매우 달콤하고 맛있다.

산산 수박, 투르판 포도, 하미과, 콜라 배, 석류 등 여름에 신장에서는 수확 시즌에 들어서면 과일 축제의 달콤한 물결을 느낄 수 있다.